울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독극물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편물을 열어본 직원들이 호흡 곤란과 마비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어떤 성분인지, 누가 왜 보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병원에 옮겨진 직원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니 다행인데, 자세한 사건 경위 먼저 설명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낮 12시 반쯤 울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우편물을 개방한 원장과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노란색 비닐봉지를 열자마자 증상을 느껴 신고한 건데요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비닐봉지를 수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복지시설 주변을 통제했고 군 화생방부대와 보건소, 환경부 화학 재난 합동 관제센터도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직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고 혈액검사 결과 독성 물질이나 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시설에는 이용자 등 70명 정도가 있는데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당 우편물은 어디서 발송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발신자 칸에 중국어로 대만 주소가 적혀있어서 대만에서 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편함으로 배달된 우편물은 봉투 안에 비닐로 된 지퍼백이 들어있는 형태인데요. <br /> <br />봉투 겉면에는 복지시설 주소가 적혀 있었고 수취인 이름과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봉투에 적힌 이름을 가진 시설 직원이나 이용자는 없고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퍼백 안에 별다른 물질이 없어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방사능과 화학 반응, 생물 반응 등 간이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우편물과 지퍼백을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 정밀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봉투 안에 든 물질의 정밀 분석 결과가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정밀 성분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결정한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불특정 수취인에게 발송한 뒤 물건을 받은 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211314310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